남극 1,300m 아래 해저의 모습입니다.
거대한 산호와 해면, 얼음물고기, 문어 등 다양한 생물들이 깊은 바닷속에 살고 있습니다.
일부 생명체들은 이 생태계가 수십 년, 심지어 수백 년에 걸쳐 만들어졌을 가능성을 보여줍니다.
이번 발견은 수 세기 동안 150m 두께 얼음 아래 숨겨졌던 생명의 신비를 풀어내는 첫걸음이 될 전망입니다.
[샤샤 몬텔리 런던대 교수 : 예비 조사 결과, 성게, 해삼, 해면, 산호, 불가사리, 다양한 종류의 물고기, 문어, 오징어 등이 확인됐습니다. 다른 곳에서 볼 수 있는 것과 상당히 유사합니다.]
이 발견은 우연히 이뤄졌습니다.
올해 초 남극 반도 조지 6세 빙붕이 분리됐습니다.
미국 시카고 만한 크기의 빙산이 떨어져 나가자 그 아래 묻혀 있는 해저가 노출됐습니다.
마침 근처에서 연구를 진행하던 해양 연구팀이 원래 계획을 바꿔 이 지역을 탐사했습니다.
[스베틀라나 라디오노브스카야 캠브리지대 연구원 : 이론적으로는 생명체가 그곳에서 살 수 있지만, 실제로 그 아래에서 일어나는 일을 보는 건 매우 어렵습니다.]
이번 탐사는 생물학적 발견을 넘어 기후 변화와 남극 빙산의 미래에 대한 중요 단서를 제공합니다.
과학자들은 수집한 방대한 데이터를 분석하며 새로운 종의 존재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얼음 아래 생태계가 어떻게 유지되는지, 그리고 얼음이 사라진 후 어떻게 변할지에 대한 답을 찾아 나섰습니다.
YTN 권영희입니다.
영상편집ㅣ한경희
화면제공ㅣ슈미트 해양연구소, NASA
자막뉴스ㅣ정의진, 이도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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